고기맛집 원조부안집
구워주는 고기집을 선호한다면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할 돼지고기 전문점 원조부안집입니다. 이전부터 인기가 엄청 많은 체인점이 아닌가 싶네요. 내가 이제껏 많은 고깃집을 다녔지만 원조부안집처럼 꼬돌꼬돌한 고기는 못 먹어 본 것 같네요.
숙성삼겹보다 쫀득살을 더 쫀득합니다. 그래서 메뉴 이름도 쫀득살이겠죠. 정말로 잊을 수 없는 질감이 아닐까 싶네요.
멜젓까지 나오는 밑반찬들입니다. 앙증맞네요 ㅋ 음식이 남는 것보다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하는게 좋죠.
숙성삼겹 1인분 12,000원 쫀득살 1인분 12,000원
2명이서 5인분을 먹었다면 믿어질까요? 요즘 위가 늘어났나? 고기 양이 적어진 건지? 많이 들어가네요.
고기 질이 좋습니다.
밑에 기름통은 뭐하는 것인가 싶었는데 파 무침과 마늘과 콩나물 무침을 혼합해서 불 위에 올리더라고요.
오~~~~~~ 너무 느끼한 거 아닐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잘은 모르지만 숯도 질이 좋아 보이네요. 어떤 식당은 조잘한 숯 몇 개 넣고서 가스 불로 구워주는 곳도 있잖아요. 무늬만 숯불구이 ㅋ
조금씩 누군가가 구워주는 서비스가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구워주는 분들이 전문가는 아닐지라고 굽는 시간으로 따지면 장인이 되고도 남을 테니까요.
또 먹고 싶네요. 조만간 누구를 꼬셔서 가야 하나. 물색해 봐야겠어요.
코로나19 예방책으로 칸칸이 가림막아 되어 있네요. 손님이 많은 곳이라서 꼭 있어야 할 필수품이겠네요.
고기를 먹었으니 탄수화물 좀 섭취해 줘야 해서 10분밥(1인 3,500원)이라는 것을 시켜봤습니다. 찌게가 아닐까 싶었는데 간장 계란밥이네요.
10분밥은 비추천합니다. 따뜻하지 않아서 식었어인지 꼬돌한게 아니고 살짝 딱~딱.
꼬돌밥 보다는 찰진 밥을 좋아하기에 그럴 수도 있지만서도.
다른 사이드 메뉴는 모르겠고 꼬돌꼬돌한 고기를 먹고 싶다면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원조부안집이 아닌가 싶네요.
영화는 넷플릭스, 음악은 멜론, 컴퓨터에는 이지클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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