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 호남횟집
누나가 급작스럽게 바다가 보고 싶다네요.
바다하면 동해의 파도를 생각하는데 운전을 해야하는 동생은 거리를 생각해서 서해를 먼저 떠올리더군요.
운전자가 장소 선정의 우선순위가 있으니 서해의 만리포로 출발~~
서해를 생각하면 잔잔한 물결의 탁한 바닷물이 먼저 떠올리는데 오늘 만리포를 보면서 저의 인식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물론 바닷물이 탁하고 파도는 동해와 비슷하다는 것을요.
만리포 해수욕장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기위해 들어간 호남 횟집입니다.
이 곳은 식욕이 전혀없는 동생이 먹어봤던 식당입니다.
게국지가 시원하다고 데려갔습니다. 동생은 잘 모르겠지만 같이 왔던 일행이 추천해 준 곳이었다네요.
식욕이 없는 동생의 추천 식당이지만 믿고 들어가 봅니다.
게국지 3인분 주문하고 곧바로 나왔습니다.
어느정도 끓여서 나와서 바로 먹었습니다.
음~ 점심에 먹기에 딱 좋은 육수입니다.
육수가 게의 진함의 맛인지 마법의 가루의 맛인지... 진합니다.
전자이길 바래봅니다ㅋ
꽃게탕이 아니고 게국지입니다.
꽃게가 실하지는 않지만 아님 국물에 다 녹았던지.
사진 질을 낮게 저장했더니 맛있게 보이지 않네요.
비쥬얼 좋았는데 ㅠ
동해에서는 있을 수 없는 새우깡으로 유인한 갈매기들.
새우깡 봉지를 비운 듯한 행동을 하기전에는 떠나지 않습니다.
갑자기 훅~ 몰려드니 살짝 당황하면서 무섭네요.
누나가 동생 뒤에 숨었습니다.
날이 더 좋아지면 다시 한번 오자고 우리 3명은 다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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