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개설, 해외 결제 스미싱 문자주의보
'윤 과장' 시킨대로 했는데…3차례 전화 후 32억 사기범 됐다 '카드 개설되었습니다. 명의도용 염려 시 문의 주세요.' '방금 수신한 문자 메시지는 해외에서 발송되었습니다.'서울에서 고시원을 운영하는 김 모(가명·28)씨는 지난 10일 오전 평소 이용하던 카드사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누군가 자신의 명의로 카드를 만들어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스쳤습니다.김 씨는 곧장 문자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이어 친절한 남성의 안내 음성이 나왔습니다.자신을 ○○은행의 이만재 대리라고 소개한 남성에게 '카드를 발급한 적이 없다'는 사정을 설명하자 그는 "신용카드가 해외에서 발급됐다는 건 대부분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상태일 것"이라며 "김 씨 이름으로 발급된 또 다른 카드나 통장이 있는지 살펴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