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신월동, 뉴욕바닷가재

category Etc/먹는 거 2021. 1. 27. 17:11

신월동, 뉴욕바닷가재


신월동에 성격이 아주 까칠한 지인이 한 명 살고있습니다 ㅋ

밥 약속이 있을 때 뭐 먹고 싶은게 있냐고 물어보면 항상 랍스타라고 대답하는 못 된 지인.

서울 여러곳에 체인점이 있지만 신월동이 본점이었네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왼쪽에 랍스타가 들어있는 수족관이 있고 홀이 없이 룸으로 이루어져있네요.  안내해준 방으로 들어가봅니다. 프라이빗한 룸인줄 알았는데 바로 옆 방과는 간판이 하나로 막혀있어서 소리가 다들리네요.

중요한 얘기를 할 때는 조용조용히 말해야겠어요.

룸 인테리어는 살짝 어둡고 촌스럽네요. 오랜동안 잘 운영되었다는 반증입니다.

3명이서 가서 버터2개와 갈릭1개를 주문했습니다. 1인 58,000원이네요.

땅콩 소스가 들어가 샐러드와 잘 구워지 모닝빵(?)이 제일 맛있더라고요 ㅋ

 

먹기 좋게 다 분해가 되어서 나왔네요. 위에 버터와 갈릭이 발라져있어서 호불호없이 먹을 수 있겠네요. 노량진에서 직접 구매해서 먹었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차라리 같은 가격이라면 노량진에 한표~

너무나 잘 발라먹는 지인에게 몇 조각을 넘겨줍니다. 고맙다는 말도 없이 잘 받아먹는 예의없는 지인. 먹는거 앞에서 정신을 못차리는구만요.

뉴욕바닷가재와 비슷한 식당을 찾아봤는데 검색되는 식당이 없네요. 그래서 오래기간동안 운영이 잘되고 손님들도 많은거겠죠? 오늘 이곳을 갔다와서 느낀점은 역시 음식은 목적이 있는 사람이 아닌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먹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는 기회가 되었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