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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나루역, 식사하기에도 좋은 목로주점

 

주말 마곡나루역으로 놀로 갔다가 그 지역의 맛집을 가보자고 해서 찾아 들어간 식당 목로주점입니다. 술을 안먹는 지인들이 있는데 왜 술집을 찾았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메뉴를 보면 술이 아닌 식사만 먹어도 되는 목로주점이더라고요.

 

자리에 앉고 메뉴판을 봐서 알았지만 예전에 '수요미식회'라는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도 나왔던 식당이네요. 식당의 모양은 기억자 모양으로 테이블이 놓여있고 현대식 술집이 아닌 감성을 부르는 갬성주점의 분위기 입니다.

그런데 자리가 여유 없게 배치를 하지 않아서 안쪽 자리로 들어가기가 살짝 불편하네요. 그래도 이런 분위기 있는 술집 오랜만이라서 기대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테이블에 하나씩 걸려있는 조명도 갬성갬성합니다.

 

실패하지 않을 메뉴를 선택하기 위해서 메뉴판을 정독해 봅니다. 몇 개 주문하고 싶은 음식이 있었지만 인원수 대비 너무 많이 주문할 수가 없어서 메인 메뉴 2개와 서브메뉴 1개를 골라 봅니다.

 

메인 메뉴는 메뉴판의 맨 앞에 보이는 것이라 생각하고 곱도리탕 + 소 대창 추가를 주문하고 서브메뉴는 트러플 치즈 감자채전을 주문했습니다. 입가심으로 묵사발 추가. 묵사발 받고 주먹밥과 공기밥 추가~

 

목로주점 메뉴와 가격표입니다.

 

다음에는 목로나베와 스지&수육을 먹어봐야 겠어요. 블로그에 보니까 많이 소개가 되었더라고요.

 

밥을 먹기 위해서 들어왔지만 명색이 술집인데 술 하나는 주문해야 겠지요? 시원한 파인애플 하이볼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레몬 하이볼에서 레몬빼고 캔 파인애플을 넣어주었네요. 언제나 하이볼을 술이 아닌 음료라는 생각을 합니다. 너~무 달아서. 그래도 시원한 맛으로 먹는거니까.

 

첫 번째 메뉴 트러플 감자채전이 먼저 나왔네요. 수란이 올려져 있는 게 비쥬얼을 확 살리네요. 수란은 깨서 감자채전을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무엇보다 트러플 향고 맛이 식욕을 너무 돋군다는 거. 오늘의 메인은 곱도리탕이 아닌 트러플 감자채전으로 정했습니다. 소스에 찍어 먹지 않아도 충분한 풍미와 맛을 느낄 수 있더군요.

 

갓김치를 조금 곁드려서 나왔네요. 나쁘지 않은 궁합입니다.

 

목로주점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두워서 음식이 잘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센스쩔게 작은 무드등을 테이블당 하나씩 가져다 주네요. 작지만 분위기를 확 살려주는 꿀템입니다.

 

목로주점 메뉴판의 맨 앞을 차지한 곱도리탕이 압력밥솥으로 준비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압력밥솥이네요.

 

마스크 위로 잘생김이 묻어나는 직원이 와서 직접 준비를 해주니 손대지 말고 앉아만 있으면 됩니다.

비쥬얼은 이쁘지는 않네요 ㅋ

 

닭이 크지는 않은 영계를 사용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닭볶음탕을 잘 먹지 않아서 곱창만 생각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오늘 우리 멤버들하고는 치킨도 같이 먹어본 기억이 없네요.

음... 오늘의 메인은 트러플 감자채전으로 정했다는 말은 나에게는 곱도리탕은 입맛이 안 맞더라고요. 자주 먹지 않는 음식을 주문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살짝 질김...뭐 이건 내 치아가 약해서 일 수도 있으니까요. 곱창은 다 골라 먹었네요.

 

친구에게 오늘 메인은 묵사발이라네요. 묵이 부족해서 묵만 추가가 가능한지 물어보더니 메뉴에는 없지만 음료수 가격정도로 추가를 해주었습니다. 목로주점 융통성도 있고 센스도 있고 좋은데요.

 

메뉴 선택을 하나 잘못해서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다시 방문하게 되는 날 새로운 메뉴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만족하면서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분위기를 따진다면 한 번쯤은 가보면 좋은 목로주점이 아닌가 싶네요. 굳이 술이 아니더라도 음식을 먹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영화는 넷플릭스, 음악은 멜론, 컴퓨터에는 이지클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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